한국 웹 드라마 에이틴 연출,대본 구성,캐릭터 서사 그리고 나의 생각

 안녕하세요?여러분들은 웹 드라마를 많이 보시나요?요즘은 특히 tv 보다는 유튜브에서 웹 드라마 라는것을 많이 보는 추세 입니다.

이 웹드라마도 시초 라는것이 존재합니다. 바로 전 그 시초 중 하나가 한국 웹 드라마 '에이틴' 이라고 생각 합니다.



[디스크립션: 주제 소개]

웹드라마 **〈에이틴(A-TEEN)〉**은 2018년 플레이리스트가 제작한 대표 하이틴 시리즈로, 10대의 감정과 고민을 가장 현실적으로 담아내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습니다. 당시 유튜브 기반의 웹드라마 시장이 막 성장하던 시점에서, 에이틴은 짧은 러닝타임 속에서도 정서적 깊이를 전달하며 ‘청춘 공감 드라마’라는 새로운 장르를 구축했습니다.
본 글에서는 에이틴의 성공 비결을 대본 구성, 캐릭터 서사, 연출기법의 세 가지 측면에서 분석하고, 단순한 학원물이 아닌 감정 서사 중심 드라마로서의 가치를 살펴보겠습니다.


 대본 구성의 치밀함과 현실성

〈에이틴〉의 대본은 10분 내외의 짧은 회차 구조에도 불구하고, 인물의 감정선을 끊김 없이 이어가는 세밀함이 돋보입니다. 기존 하이틴물이 다소 비현실적인 사건 중심 구조를 택했다면, 에이틴은 **‘현실적인 일상 대화’와 ‘감정의 여백’**을 통해 시청자 스스로 감정을 해석하도록 유도합니다.
각 에피소드는 독립적인 사건(예: 오해, 질투, 고백, 친구의 이사 등)을 중심으로 전개되지만, 전체적으로는 ‘10대의 자아 찾기’라는 큰 서사 축을 유지합니다. 도하나가 친구 관계 속에서 자신을 정의하려는 시도, 김하나가 타인의 시선 속에서 진짜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은 대사보다는 상황 중심의 묘사로 표현됩니다.
대본은 또한 인물의 심리를 시각화할 수 있도록 ‘공백의 연출’을 적극 활용합니다. 예를 들어, 도하나가 친구 하민과의 갈등 이후 아무 말 없이 SNS를 내리는 장면은, 설명 대신 행동으로 감정을 전달하는 대본의 정수를 보여준다. 이런 점에서 에이틴은 말보다 침묵과 시선으로 이야기하는 대본을 구축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대본의 연결 구조도 탄탄합니다. 각 화의 엔딩에는 다음 화의 주요 갈등 요소가 자연스럽게 암시되어, 시청자는 짧은 시간에도 다음 회를 기대하게 됩니다. 이는 전통적인 방송 시리즈물보다 더 정교한 ‘압축 서사’ 구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캐릭터 서사와 감정의 진폭

〈에이틴〉의 진정한 힘은 캐릭터에 있다. 각 인물은 단순한 하이틴 클리셰를 넘어, 복합적인 감정 구조를 지닌다. 주인공 ‘도하나’는 겉으로는 차갑고 무심하지만, 내면에서는 타인의 시선을 끊임없이 신경 쓰는 인물입니다. 반면 ‘김하나’는 밝고 적극적인 성격이지만,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관계가 무엇인지 불분명합니다. 두 인물의 대비는 드라마 전체의 핵심 축으로, 자아 정체성과 관계의 균형이라는 주제를 드러냅니다.
남시우와 하민은 각각 이상형의 상반된 형태를 보여주며, 시청자에게 ‘선택의 고민’을 던집니다. 남시우는 성숙하고 안정적인 인물로서 도하나에게 현실적인 위로를 주는 반면, 하민은 즉흥적이고 솔직한 성격으로 감정의 불꽃을 상징합니다. 이런 캐릭터 구성은 단순한 삼각관계를 넘어, 감정의 방향성과 자기 이해라는 서사적 층위를 만들어냅니다.
특히 에이틴의 대본은 인물의 대사보다는 행동을 통해 내면을 표현합니다. 예컨대, 김하나가 친구의 생일을 깜빡했을 때 단순한 사과 대신 메시지를 지워버리는 장면은, ‘죄책감’과 ‘회피’라는 복합 감정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연출입니다.
이처럼 캐릭터들은 완벽하지 않다. 실수하고, 오해하고, 후회하면서 조금씩 성장한다. 그 과정에서 시청자는 자신이 10대 때 겪었던 감정의 미세한 진폭을 떠올리게 된다. 이러한 서사적 정직함이 바로 에이틴의 가장 큰 공감 포인트다.


연출기법과 감성적 영상미

〈에이틴〉의 연출은 현실과 이상, 두 세계의 경계를 시각적으로 표현합니다. 전체적인 색감은 파스텔톤을 기반으로 하며, 인물의 감정 변화에 따라 조명의 온도가 달라집니다. 학교 장면에서는 하얀빛과 푸른빛이 교차하며 청춘의 순수함을 표현하고, 개인의 감정이 드러나는 장면에서는 따뜻한 노란빛을 사용하여 감정의 여운을 강조합니다.
또한 카메라 워크 역시 섬세합니다. 빠른 전환 대신, 인물의 표정이 머무는 정적 롱테이크 컷을 사용하여 감정을 시청자가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합니다. 예를 들어, 도하나가 하민과 다툰 뒤 혼자 걸어가는 장면에서, 카메라는 한동안 인물의 뒷모습을 따라가며 말하지 못한 감정을 전달합니다. 이는 기존 하이틴물이 주로 사용하는 역동적인 편집 방식과는 대비되는 감정 중심 연출입니다.
음악 또한 연출의 중요한 요소 입니다. OST는 대부분 인디풍 감성의 곡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사보다는 분위기로 감정을 전달합니다. 특히 ‘Seventeen’과 ‘Dear My Youth’ 같은 곡들은 각 인물의 성장과 혼란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며, 영상과 음악이 하나의 감정 서사를 완성합니다.
마지막으로, 에이틴은 SNS 세대의 시각적 언어를 적극적으로 반영했습니다. 인스타그램 피드 화면, 채팅창, 문자 인터페이스 등은 단순한 장치가 아니라 이야기를 전개하는 주요 수단으로 기능합니다. 이러한 미디어 활용 연출은 Z세대에게 ‘내 이야기 같다’는 몰입감을 제공했고, 이후 수많은 웹드라마들이 이를 벤치마킹하게 되었습니다.


결론: 감정의 진실을 보여준 청춘의 기록

〈에이틴〉은 짧은 웹드라마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감정 서사 중심의 드라마 구조를 완성했습니다. 치밀한 대본 구성, 입체적인 캐릭터 서사, 감성적인 연출기법이 유기적으로 맞물리며 단순한 청춘물 이상의 의미를 만들어냈습니다.
이 작품은 하이틴 세대의 불완전함을 미화하지 않습니다. 대신 불안, 외로움, 질투, 성장통 같은 감정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며, ‘진짜 청춘의 언어’를 보여줍니다. 10대뿐 아니라 20대, 30대 시청자까지도 자신의 과거를 투영하게 만드는 힘이 여기에 있습니다.
오늘날 수많은 웹드라마가 등장했지만, 에이틴이 여전히 회자되는 이유는 명확하다. 그것은 화려한 사건이나 극적인 반전이 아니라, 감정의 리얼리티 때문입니다. 이 작품은 우리에게 묻습니다. “당신의 10대는 어땠나요?”
에이틴은 결국, ‘그 시절의 나’를 마주할 수 있게 해주는 가장 따뜻한 거울입니다.

저는 학생때 특히 처음 봤던 작품 이라서 그때 그 학창 시절의 추억이 새록 새록 떠오르는것 같습니다.

한국 웹 드라마 에이틴을 다시금 보면서 전 노래가 특히나 청량 할뿐더러 마치 내가 18살로 돌아 간것 같은 느낌을 줘서 특히나 기억에 남는 작품입니다.

한창 전 이때 도하나 병에 걸려서 단발을 고수 하던 저의 모습이 새록 새록 떠오릅니다. 여러분들의 열 여덟순간은 어떠한 순간 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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